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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9-14 10:17
회사메일 기업메일, 대량 발송할 때 무엇부터 점검해야 할까?
 글쓴이 : 백프로
조회 : 7  
거래처 수십 곳에 견적서를 돌리던 날, 발송 버튼을 누르고 30분 뒤메일주소만들기에야 아차 싶었습니기업메일다. 절반 가까이 무료메일메일이 반송된 거죠회사메일. 그때 처음으로 기업메일 발송이 개인 메일 쓰듯 하면 안 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 뒤로 몇 년간 영업용 메일을 다뤄보면서 정리된 기준이 지금도 꽤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건 발신 도메인입니다. 무료 메일 주소로 수백 통을 쏘면 수신 서버가 스팸으로 분류할 확률이 확 올라갑니다. 회사 도메인을 쓰더라도 SPF, DKIM, DMARC 레코드가 제대로 세팅돼 있지 않으면 마찬가지고요. 전에는 전자부품 유통 쪽 회사와 일하다가 이 세팅 하나 때문에 일주일을 날린 적도 있습니다.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발송 서버 IP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었고, 해제까지 이틀이 걸렸죠. 두 번째는 수신자 리스트 관리입니다. 반송률이 5만 넘어도 평판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퇴사자 주소, 오타 난 도메인, 한 번도 열어본 적 없는 주소를 계속 밀어 넣으면 결국 도메인 전체가 손해를 봅니다. 그래서 저는 발송 전에 반드시 하드 바운스 목록을 분리하고, 3개월 이상 반응 없는 주소는 따로 빼둡니다. 이 작업만 해도 실제 도달률이 체감될 정도로 달라집니다. 내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제목에 특수문자를 남발하거나 본문에 이미지 링크만 덩그러니 넣으면 필터에 걸리기 쉽습니다. 텍스트 비중을 충분히 두고, 수신 거부 링크를 하단에 명확히 넣는 게 기본입니다. 특히 B2B 메일은 첫 문단에서 용건을 바로 밝히는 편이 회신률이 높았습니다. 인사말만 세 줄 늘어놓은 메일은 대개 읽히지도 않더군요. 결국 기업메일은 한 번에 많이 보내는 기술이 아니라, 도달하고 읽히게 만드는 습관에 가깝습니다. 발신 환경을 점검하고 리스트를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것. 이 두 가지만 지켜도 반송과 스팸 분류로 스트레스받는 일은 확실히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