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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9-0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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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결제 커버페이 때문에 산 것들, 그리고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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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프로
 조회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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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페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그냥 삼성페이의 새로운 기능인가 보다 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갤럭시 Z폴드7의 외부 화면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더라고요. 저는 원래 폴드 시리즈를 꽤 오래 써왔는데, 이번에 커버페이가 적용되면서 뭔가 확 달라진 느낌이에요. 접었을 때 219 비율로 길쭉한 화면이잖아요. 그 위에서 지문 인식하고 결제하고, 카메라도 그냥 커버로 촬영하고. 솔직히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어요. 손이 큰 편이라서 작은 화면에서 타이핑하기가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걸 제대로 활용하려고 주변 기기를 잔뜩 사버린 거예요. 커버 디스인건비카드결제플레이에서 뭔가 더인건비결제 편하게 작업하고 커버페이싶어서 블루투스 키보드 커버를 샀어요. 그리고 사진 옮기려고 멀티 USB 포트도 새로 장만했죠. 지금 생각하면 맥북 필요 없이 LG 그램을 달라고 할 걸 그랬어요. 그러면 이런 거 안 사도 됐을 텐데. 커버페이 때문에 산 것들이 점점 쌓여가니까 지갑이 얇아지는 게 느껴져요.
사실 커버페이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어요. 바로 커버 디스플레이를 나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는 예전부터 삼체 소설을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양장 개정판 리커버 세트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질렀어요. 책장에 꽂아두면 너무 근사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표지 이미지를 폰 커버 배경으로 설정해뒀어요. 접었을 때 보이는 화면이 완전히 제 취향으로 바뀌니까, 커버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근데 뭐니 뭐니 해도 커버페이의 최고 장점은 편의성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폰을 펼쳐서 결제해야 했잖아요. 지하철에서 서 있는데 한 손으로 폰 펼치기 불편하고, 카메라 촬영할 때도 커버를 열어야 하고. 이제는 접은 상태로 그냥 화면만 톡톡 누르면 끝나요. 특히 지도 검색이나 웹 검색할 때 커버 화면이 생각보다 유용해요. 작아서 오히려 집중이 잘 되는 느낌? 그리고 카메라도 1000만 화소 광학 줌이 들어가면서 커버로도 충분히 괜찮은 사진이 나와요. 내부 전면 카메라와 성능이 비슷해져서 굳이 펼칠 이유가 없어졌달까.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커버 화면에서 타이핑할 때 오타가 잦다는 거. 특히 블루투스 키보드 커버를 달아도 키 간격이 좁아서 자꾸 누르게 돼요. 그래서 결국 긴 글은 펼쳐서 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화면이 작다 보니 동영상 볼 때는 답답하고요. 그래도 이 모든 걸 감수할 만큼 커버페이가 주는 손맛이 있어요. 폰을 접었다 폈다 하는 재미가 확실히 다르거든요. 지금은 이렇게 불만도 있지만, 커버페이 없던 시절로 돌아가긴 싫어요. 다음 폰도 커버페이 되는 걸로 사야겠어요. 아마 그때는 더 좋은 키보드 커버가 나와 있겠죠? 뭐, 그때 또 사면 되죠 뭐. 어차피 지름신은 막을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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