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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9-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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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절수술 임신중절수술, 3번의 경험으로 말하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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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프로
 조회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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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절수술. 이 단어를 검색창에 치고 들어오는 분들은 아마 지금 마음이 무겁고, 혼란스러울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20대 후반, 처음으로 그 선택을 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번이나 겪었네요중절수술. 오늘은 제 경험임신중절수술을 솔직하게 나누면서, 수술 전후로 알아야 할 것들, 병원 선택 팁,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검색으로 우연히 들어왔다 하더라도,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첫 수술은 28살 때였어요. 관계를 하고도 한참 후에야 임신 사실을 알았죠. 그때 저는 일도 불안정하고, 남자친구와도 갈등이 많았어요. 솔직히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었고, 상대방도 책임지려는 모습이 아니었죠. 병원을 알아보던 중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봤는데, 벌써 8주가 지나 있었어요. 수술 방법은 크게 흡입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주수에 따라 결정되더라고요. 저는 초음파 유도하에 흡입으로 진행했어요. 수술 시간은 10분도 안 걸렸는데, 마취에서 깨어난 후 아랫배가 콕콕 쑤시듯 아팠죠. 병원비는 보험 적용이 안 돼서 40만 원 정도 들었어요. 지역마다, 병원마다 차이가 크니 여러 군데 상담받아 보세요.
두 번째는 32살, 결혼을 앞둔 상태였어요.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임신을 했죠. 물론 기쁜 일이었지만, 남편이 될 사람이 그때 해외 발령이 나서 몇 달을 떠나 있어야 했고, 결혼식 준비도 한창이라 너무 겹쳤어요. 저도 새 회사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었어요. 이번엔 12주가 넘어서 수술적 방법을 택했어요. 전신마취를 했고, 자궁을 긁어내는 수술이라 흡입보다는 회복이 더 필요했어요. 수술 후에는 지혈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았고, 일주일 정도는 출혈이 계속됐어요. 병원비는 100만 원을 훌쩍 넘었어요. 상담실에서는 정신적 지지를 위해 상담사와 통화할 기회도 주더라고요. 그게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세 번째는 작년, 37살이었어요. 결혼 5년 차에 둘째를 가졌는데, 20주 검사에서 태아 염색체 이상이 발견됐어요. 기형아 검사에서 21번 삼염색체, 다운증후군 확률이 높다고 했죠. 물론 아이를 낳을 수도 있었지만, 의사 선생님은 심장 기형 동반 가능성이 커서 위험하다고 권고했어요. 그렇게 저는 임신중절수술을 또 선택해야 했어요. 이번엔 만삭에 가까운 시기라 더 힘들었죠. 유도분만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진통이 오는 것처럼 아프고, 수술 후에는 우울감이 며칠 동안 심했어요. 남편도 저도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제가 살아 있는 염라대왕이 된 기분이랄까, 스스로를 자꾸 나쁜 사람이라고 몰아세웠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선택이 당시 최선이었어요.
임신중절수술은 누구에게나 쉬운 선택이 아니에요. 몸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더 크게 남죠. 저는 세 번의 수술 후에 산후조리원 대신 한방병원에서 보약을 지어 먹고, 두 달 정도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정신과 상담도 받았는데,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선택을 앞두고 있다면, 혼자 결정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꼭 상담하세요. 그리고 병원 선택할 때는 여성의사가 있는 곳, 상담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을 고르는 게 좋아요. 비용은 주수와 방법에 따라 3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차이 나니, 여러 곳에 전화해서 비교해 보세요. 무엇보다 수술 후에는 몸과 마음이 회복될 시간을 충분히 가지세요. 당신의 선택을 존중해요. 그리고 당신은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저처럼 시간이 지나면, 그날의 결정을 이해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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